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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9기 장학생 엄이슬 입니다 2013-12-05

 

 

9기 일운과학기술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엄이슬 입니다. 부족한 제가 연구의 꿈을 접지 않도록 너무나 큰 기회를 주신 재단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황철주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경제학과 석사과정에서 에너지경제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믹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에너지 믹스’는 가격과 리스크를 모두 고려한 자산 포트폴리오 이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원전, 전통 화석연료 등 에너지에 대한 최적비율을 찾는 연구입니다.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효율적 에너지의 개발이 이공계에서의 역할이라면, 저는 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이렇게 개발된 에너지가 최대의 효율로 사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디자인을 제안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말라, 무엇이 하고 싶은지 생각하라.” 세계은행 김용 총재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어릴 때부터 공익은 제가 추구해야 할 하나의 신념이었고,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자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왔습니다. 여러 활동들에서 느낀 점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잠을 자지 못해도, 두 눈에 열정이 비쳤을 때 제가 하는 일이 가장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대학원 입학 후,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모형을 개발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것이 제가 속한 국가 및 사회와 소통하고 협동하는 하나의 방법이며, 바로 이것이 제가 원하는 일임을 깨달았고, 이에 큰 도움을 얻고자 장학재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온 정성을 다하여 지원서를 작성하였으며, 수정을 반복하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시간들은 제 연구에 대한 신념과 믿음을 더욱 심어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절실한 도전이었기 때문에, 면접장에서 매우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태까지 수많은 고민과 스스로에 대한 물음의 반복으로 진심을 다해 면접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심사위원님들께 가식이 아닌 진실어린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그러한 진심이 충분히 전달되었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제게 연구의 기회를 주신 같습니다.

일운장학재단의 합격소식에 저는 그야말로 든든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습니다. 수없이 고민하고 눈물짓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고, 기쁨과 함께 더욱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블랙스완’(Black Swan)이 되고자 합니다. ‘블랙스완’은 경제학에서 ‘매우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그 충격과 파급효과가 엄청난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제 연구를 통해 제시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 마치 블랙스완처럼 사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수 있도록 일운장학생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