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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1기 장학생 김희진입니다. 2015-12-03

 

 

안녕하세요. 일운과학기술재단 11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희진입니다. 최종 선발되어 정말 기쁘고 진심으로 면접관님들과 황철주 이사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공부를 계속 하는 게 맞는가, 취업해서 돈을 버는 게 맞는 것이었나 걱정고민 하던 중에 일운과학기술재단 장학금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공계가 아닌 사회과학계열인지라 지원해서 될까 하는 마음이 컸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심혈을 기울여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 등의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서류합격 문자를 받은 날 지도교수님과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 직전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면접장에 들어섰는데 따뜻한 시선과 질문들 덕분에 편안히 면접에 잘 임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 석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특히 동부아프리카 지역의 분쟁과 테러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분쟁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의 상태로 이끌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테러로 인해 위협받는 인간 안보를 견고히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 멀리 아프리카대륙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가 더 이상 대한민국과 상관없는 일이 아닙니다. 장기 내전 상태인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slamic State) 조직원 2천∼3천 명이 활동하면서 세력 확대를 시도해 북아프리카에 IS 거점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는 보고는 이미 언론을 통해 소개된 상태입니다. 아직 보도되지 않았지만 리비아 외에도 장기간 무정부국가상태인 동부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역시 IS의 거점화가 우려되는 국가입니다. 아프리카와는 상관 없어 보이던 대한민국이 그 IS가 공격을 목표로 하는 60개국 리스트에 올라와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 바라보는 아프리카는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원조의 대상임이 안타깝습니다. 일운과학기술재단에서 다시 한 번 제게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신 만큼 아프리카 지역연구 학문후속세대로 열심히 연구에 정진하겠습니다. 비록 제가 하는 연구가 과학 기술 분야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는 없지만 궁극적으로 과학 기술이 추구하는 바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살리는 학문, 제가 공부하는 연구가 사람을 살리는 학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희망을 잃지 않게 해주신 황철주 이사장님을 비롯한 주성엔지니어링 일운과학기술재단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신 교수님,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엄마, 언제나 든든한 빽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