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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14기 장학생 최은별입니다. 2018-12-01

 

 

안녕하세요. 통역·번역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韓-中전공)을 밟고 있는 ‘최은별’이라고 합니다. <일운과학기술재단> 14기 장학생이 되는 영광을 허락해주신 이사장님 및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데니스 홍’은 그의 저서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 하다』에서 “꿈은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면서 또한 남들이 인정할 정도로 잘하는 일이어야 가장 바람직하다고” 역설한 바 있습니다. 본인이 진정 혼신을 다해 잘 해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했을 때 “AI시대에도 결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통·번역 전문가”라는 한 마디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대두로 인해 통·번역사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신경망 번역, 머신러닝 기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AI번역 등 기계번역의 눈부신 진화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통·번역은 단순히 A언어에서 B언어로 전환하는 차원을 넘어서는 작업입니다. 언어 실력 이외에도 한 언어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문화적 간극, 민족 정서 등 다양한 요소들을 꿰뚫을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합니다.

통역·번역은 국제학술대회, 협상, 국제소송, 경영·기술 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한 조직의 운명을 좌우하는, 때로는 국익에 영향을 주는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기계는 아직 사람의 의중을 짚어내고 마음을 꿰뚫을 수 있는 인간 고유의 감성과 직관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모방할 수 없는 감성과 직관과 같은 인간 본연의 것에 더욱 집중하되 인공지능을 등에 업고 통·번역 능률을 더욱 끌어올려 전문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공부를 하면서 개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 환원의 가치와 본질을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통·번역 테크닉 및 전공언어권의 정치·경제·사회·과학·역사 등을 폭넓게 섭렵하여, 국제 사회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겸비한, 국제 교류와 협력에 기여하는 일꾼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꿈을 향한 여정 속에서 저는 ‘이상’과 ‘현실’사이에 존재하는 괴리감을 수없이 저울질하고 꿈을 향한 간절함의 극한 또한 경험하였습니다. 그러한 간절함이 <일운과학기술재단>이라는 축복의 통로를 만나게 해준 것 같습니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사람이 가면 그곳이 곧 길이 된다.”
鲁迅-고향중에서

최은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