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장학생마당합격자 수기

제 목

13기 장학생 최지혜 입니다. 2017-12-06

 

 

안녕하세요, 저는 13기 일운장학생으로 선발된 최지혜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저는 나노다공성막 근처에서 일어나는 전기수력학적 현상인 이온농도분극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입자의 선택적 분리/농축 현상의 비선형 기작을 규명하고, 이를 응용하여 혈액 내 극미량의 유전자를 진단할 수 있는 미세유체칩을 제작하는 것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면접 때의 기분이 선명합니다. 긴장은 되었지만 제 연구 이야기를 찬찬히 풀어나간 이후 한 면접관님께서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연구는 364일 실패와 1일의 성공이라 말할 만큼 실패가 계속되는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연구로 이끄는 힘은 무엇인가? 사실 준비한 답변은 여러 개가 있었지만 막상 면접 자리는 저를 더 솔직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분명히 내가 찾아내지 못한 어떤 원인이 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그 원인 자체가 수백, 수천의 실패를 가뿐히 뒤로하게 만들고 여전히 그 원인을 찾도록 몰두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한 집념은 외국의 기술을 답습 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여 그 분야를 이끌 수 있는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만들고자 하는, 국내박사로서의 소명 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나라에 큰 경쟁력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만듦과 동시에 제가 연구하는 분야가 기초과학 및 이를 응용한 유전자 진단 분야로서 사회에 크게 공헌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저의 인생 목표이자 꿈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저의 연구가 의학계의 기술에 있어 가장 필요한 연구들 중 하나라는 것을 절실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에 대한 진심과 전념은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일 것입니다. 저의 연구 철학을 들어주시고, 제 연구를 적극적으로 이해해주시고, 장학금이라는 감사한 기회를 주신 황철주 이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훌륭한 연구자가 되어 일운장학재단이 저에게 베풀어 주신것보다 더 크게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